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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 운전면허>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본문

일상

<1종보통 운전면허>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RailK 2019. 2. 4. 06:09

<1종보통 운전면허>

 

1. 원서 접수 ~ 학과시험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3. 성산자동차학원 : 입학과 학과교육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6.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주행시험 및 면허증발급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 실내운전연습실


 운전연습을 위해 학원 등을 알아보면, 실내운전연습실을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내운전연습실은 말그대로 모니터 3대를 연달아놓고 실제와 비슷한 대시보드와 시트를 배치하여 모의로 운전을 연습할 수 있다. 나는 1종보통 면허이기에 주위에 1톤트럭을 빌려서 연습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면허시험장 인근의 실내운전연습실에서 기능 2시간 도로 3시간 (실제로는 기능 5시간)을 끊고 연습하고자 했다. 이곳에서는 학원에서와 비슷한 내용을 가르친다. 다만 장소가 실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경사로, 직각주차, 가속 구간에서 어떻게 운전하는지 등을 배웠고 감이 좀 생기면 바로 나홀로 테스트를 쳐봤다. 처음에는 80점을 넘느냐 못넘느냐의 싸움이었지만 적응이 되다 보니 100점을 맞냐 못맞냐의 싸움이 되었다. 역시 자신감이 생겼다. 여기서 한 만큼만 기능시험장에서 뽑아낸다면 바로 도로로 나가도 좋을 것 같았다.

 

● 첫번째 : 실격


 그러나 결과는 실격이었다.. 웬만해서는 긴장하지 않겠거니 생각했지만 대기실로 이동하니 추운 날씨와 불안한 마음이 결합되어 무릎이 떨정도로 긴장했다. 그 상태에서 추운 차 안으로 들어가니 정신적으로 반쯤 무너진듯 했다. 실내연습실에서는 시동이 잘 걸렸는데 검정차는 좀 이상한듯 했다(물론 지금 회고해보면 도로주행에서 투입될만큼 최신형의 차였다). 기어를 투입하고 클러치를 떼는데 이거 차가 너무 덜컹거린다. 아마도 클러치를 확 떼었기에 그랬을 것이다. 출발할 때의 노면 상태도 좋지 않아서 오프로드를 즐기는 느낌이었다. 그 탓에 역시 경사로에 올라서도 반클러치 상태를 만들지 못해 시동이 꺼지고 말았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래도 주차만 성공한다면 합격일것 같았다. 문제는 필자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안내원이 직각주차를 돌아가서 하라고 하여 코너를 도는 중에,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어딘가에 올라탔다가 내려오는 느낌이다. 그렇다. 연석을 밟은것도 모자라 턱에 올라탄 것이다. 그래도 아무런 말이 없길래 계속 진행하는 순간 내리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주차도 못해보고 코너링 하나 못해서 실격이 되었다. 그 순간 든 생각은 하나였다. 이런 1톤트럭으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실내운전연습실에서 시간을 추가하지 않고 직접 차를 공터에서 몰아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실내운전연습실이 도움이 안된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기능시험은 학과, 기능, 도로 중에 제일 떨렸고 어렵게 느꼈던 시험이었다. 따라서 그것만으로 기능시험을 완벽히 대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도로주행연습이나 간단히 운전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가성비가 좋아 추천한다.

 

● 두번째 : 점수미달 불합격

 

출처 : 전자신문

 비록 수동변속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고가 어느정도 비슷한 SUV차량으로 공터에서 연습해보았다. 직각주차와 유사한 상황을 만들고 연습했고 공터와 일반도로를 잇는 짧은 길에서 조향감을 키우려고 했다. 그래도 불안한 구석이 남아있어서 면허시험장 내에 있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페달 상태나 핸들은 실내운전연습실이 훨씬 더 좋았으나 그래픽은 이곳이 조금 나아보였다. 여기서도 처음에는 점수가 안좋았다가 나중에는 합격권에 들정도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나는 두번째 기능시험을 접수하게 된다. 그때도 막연히 붙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역시 대기실에 가니 생각이 바뀌었다. 처음 기능시험을 볼때 실격당하던 순간이 다시 기억나게 되었다. 또 그때보다 더 추워서 긴장을 많이했다. 결국 누구나 다할줄 아는(심지어 나조차도) 전조등조작에서 감점크리를 먹게 되었다;; 그래도 달라지는건 없다. '이정도 감점쯤이야'라는 생각을 통해 안도감을 갖기로 했다. 출발한 후 경사로에 올라서자 발이 긴장했는지 클러치와 잘 떨어지질 않는다. 역시나 클러치를 확 떼었고 시동꺼짐으로 90점이 되어버렸다.. 이제 직각주차 과제를 이행할 시간. 그 순간 아무리 떨어지더라도 주차 한 번은 제대로 하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ㅜㅜ

출처 : 조선일보

 첫번째 기능시험에서의 안타까움을 아는 덕에 다행히 직각주차하는 곳까지는 왔고 성공적으로 위 사진에서 2번에 해당하는 곳까지는 왔다. 하지만 핸들을 너무 일찍 틀어서 검지선과 접촉했고 이에 당황하여 또 턱까지 올라타게 된다. 그 순간 점수미달 불합격이 되었다. 이때도 학원을 통해서 직접 연습이 충분히 되어야 붙을 것 같다고 느꼈다. 유튜브로 김여사 사고영상을 보며 비웃던 내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된다. 기능시험에서 2번이나 떨어졌다니.. 그래도 1종보통 기능시험 합격률이 2~30%를 웃돈다고 하니 2번정도는 떨어지는게 납득이 되기도 한다. 자기합리화  이제 남은 방법은 학원인것 같았다. 비용이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인건 맞아서 이렇게 독학과 실내연습으로 가성비를 누리고 싶었으나,, 결국 학원으로 가서 학과교육 3시간 추가로 받고 기능연습이라도 하는 것이 기능시험 합격에 있어서 제일 빠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 지출 비용


실내운전연습실 5시간 : 10,0000원

면허시험장 기능시험접수비 (x2) : 3,7000원

면허시험장내 시뮬레이터 11번;; : 2,2000원

 

누적 : 17,2500원

 

다음 글 : <1종보통 운전면허> 3. 성산자동차학원 : 입학과 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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