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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 운전면허>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본문

일상

<1종보통 운전면허>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RailK 2019. 2. 4. 12:22

<1종보통 운전면허>

 

1. 원서 접수 ~ 학과시험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3. 성산자동차학원 : 입학과 학과교육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6.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주행시험 및 면허증발급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 첫째날 기능교육 (2시간)


장내 마지막 교시는 단독주행으로 연습하게 된다.

 드디어 기능교육을 받는 날이 밝았다. 기능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본관 옆에 위치한 기능교육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수업이 시작되는 시각에는 열차도착알림음이 재생된다. 안그래도 학원이 경의선 옆에 위치해 있는 터라 처음에 희미하게 들릴 때에는 학원 종소리임을 알지 못했다. ㅎ 그 후에는 여러 명의 강사님께서 직접 학생 이름을 호명하신다. 그 후 강사님을 따라 장내기능교육장으로 이동하여 장내기능에서 무엇을 측정하는지, 어떻게 시험을 치는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신다. 그러면 바로 1시간이 지나가버린다 ㄷ 이미 시험을 쳐보고 수업을 듣는 것이라 대부분의 내용들 역시 이미 숙지하고 있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습득했다. 장내기능교육장은 장내기능시험장과는 다르다. 원동기시험장과 장내기능시험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 폭도 기능시험장에 비하여 좁고 노면상태도 안좋다. 하지만 이것은 시험을 보는데 있어서 상당히 큰 도움이 된다. 시험장은 이와 달리 노면상태가 훌륭하고 폭도 꽤 있는 편이기에 이곳에서 숙련이 된다면 기능시험장에서는 더 편안한 느낌으로 검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시간에는 내가 직접 교육장에서 여러 바퀴를 돌아본다. 교육받는 차들이 많아서 실제로는 4바퀴 정도를 돌은듯 하다. 이 시간에는 직각주차 공식을 체득해보고, 조향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예전에 시험을 볼 때에는 반클러치를 만들어서 경사로를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아예 숫자를 세서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떼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니 예상과는 달리 나름 부드럽게 경사로를 올라갔다. 가속구간은 기능교육장이 기능시험장보다 짧아서 속도를 올리면 금세 구간이 끝나기 때문이었기에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었다. 이렇게 첫째 날은 2시간동안 차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2시간은 기능시험장에서 직접 연습하므로 소홀히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 둘째날 기능교육 (1+1시간)


 둘째날을 1+1시간으로 표기한 이유는 바로 3시간의 동승자교육에 이어서 1시간의 단독주행교육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번째 시간에는 다른 강사님과 함께 기능시험장에서 주행하였다. 출발하자마자 나오는 경사로 구간에서 첫째날 강사님은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둘다 떼라고 하셨지만 둘째날 강사님은 반클러치를 만들라고 하셨다. 강사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이 생길 수 있지만 기왕 여러 방법을 체험해보는 것이 기능시험에도 유리하다고 느꼈다. 가장 우려했던 직각주차는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좁게는 학원, 넓게는 전국으로 퍼져있는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니 한치의 오차정도만 발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한치의 오차도 공식대로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것이었고, 침착하게 제대로 하니까 선이란 선은 모조리 피하게 되는 직각주차의 교과서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순간 점점 기능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끌어오르기 시작하였다. 가속구간에서도 차분하게 진행하니 어려울 것이 없었다. 그렇게 동승자교육은 끝이 났고 이제 혼자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는 중요한 시간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단독주행은 기능교육대기실에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검정대기실에서 대기해야 한다. 또 홀로 탑승하다보니 시험을 보는듯한 긴장감도 느꼈다. 긴장된 마음으로 첫번째 코스를 돌았다. 직각주차에서 탈선했고 경사로에서 시동꺼짐이 발생하여 85점에 들어왔다. 시동이 꺼진 이유는 간단하다. 2단에서 1단으로 변속해야 하는것을 3단으로 변속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식으로 시동꺼짐이 빈번히 일어나기에 변속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두번째 코스부터는 차들이 많아져서 자연스레 양보를 많이 하게 되어 시간초과감점이 발생하였다. 이후부터는 시간초과감점을 제외하면 80점 이상은 들어오는게 기본이 되었다. 실내연습실에서 느꼈던 자신감과는 또다른 자신감이었다. 이제 장내기능시험을 서둘러 보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 그렇게 시험에 있어서 중요한 경험이 되는 단독주행을 마치고 바로 시험을 접수하였다. 시험이 아마 모레 후였을 것이다. 촉박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 다음주부터는 여행을 가기에 감이 최소한으로 떨어지는 날짜로 정했다. 

 

● 장내기능검정시험


 이제 시험날짜가 다가왔다. 검정비가 5만원에 달하기에 떨어지면 부담감이 엄청날 것이라 생각하니 또 긴장이 된다. 내 차례가 되어 직접 기능시험장 안으로 걸어가니 역시나 떨린다. 하지만 지난 2번의 기능시험에 비해서 이미 연습이 되고 익숙한 장소라서 마인드트레이닝을 거듭하니 떨리는 정도는 전보다 덜했다. 운전장치조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발했다. 그러나 5점 감점을 먹었다;;; 바로 방향지시등을 빨리 껐어야 했는데 끄는 순간 미소등으로 감점이 된 것이다. 억울했지만 전에도 이런 식으로 이상하게(물론 이성적으로 전혀 이상하지 않다) 감점이 된 부분이 있어서 경사로 코스로 진입했다. 반클러치로 올라가는 방법과 클러치 브레이크를 동시에 떼는 방법 중에 나는 후자를 택했다. 그리고 변속에 유의하면서 무사히 경사로 코스를 넘었다.
 기다리던 직각주차다. 검정시험에서는 6개의 직각주차 장소중 아무곳이나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첫번째 장소에서 직각주차를 하기로 했다. 공식대로 어깨를 노란선에 맞추고 경계석에 맞추고 하다보니 운이 좋게도 탈선이 없었고 결국 만점으로 직각주차를 통과하게 된다.

장내기능 합격시 부여받는 연습면허증

이제 실수만 안하면 합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95점의 상태로 가속구간 직전까지 순항중이었다. 그런데, 가속코스에서 폭풍감점을 당하게 된다. 합격이라는 생각에 가속구간 전에서 미리 과속을 해버린 것. 그래서 3점 감점을 먹었고 당황한 탓에 가속코스에서 20km/h 이상을 유지하지 않았다. 그래도 변속은 해놓아서 10점만 더 감점됐다. 종료지점만 남은 상태에서 82점이 된 것이다. ㄷㄷ 이렇게 쫄리는 상황속에서 불합격이 될 상황은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종료시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 뿐이다. 그래도 침착하게 진행하다보니 그대로 82점으로 들어왔고 세 번만에 기능시험을 합격하게 됐다. 합격하는 순간에는 기쁘기도 했지만 역시나 이제야 붙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본관에 와서 도로교육날짜를 잡고 도로주행 보험료를 냈다. 이제 드디어 도로에 합법적으로 나설 수 있다!!

 약간의 팁이라면 운전은 운전자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대변한다는 명언(?)이 있다. 어디서 주워들은거긴 한데 무튼 연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면 긴장하지 말고 차분히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불합격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출 비용


장내기능 검정료 : 4,8400원

인지료 : 3500원

도로주행 보험료 : 5000원

 

누적 : 93,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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