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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 운전면허>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본문

일상

<1종보통 운전면허>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RailK 2019. 2. 5. 17:03

<1종보통 운전면허>

 

1. 원서 접수 ~ 학과시험

2. 2번의 기능시험 낙방

3. 성산자동차학원 : 입학과 학과교육

4. 성산자동차학원 : 기능교육 및 기능시험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6.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주행시험 및 면허증발급

 

 

5.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교육

 

● 첫째날 도로교육 (2시간)

 

 드디어 도로주행교육을 받는다. 기능교육때와 마찬가지로 도로주행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강사님께서 학생 이름을 호명한 후 바로 자동차에 탑승하게 된다. 나는 2시간씩 3일로 정했다. 장시간 운전하게 될 경우 피곤해질뿐더러 잊어먹을 것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시간은 기능시험 합격자에게 부여되는 연습면허증이 붙여진 응시표를 돌려받고 도로주행 채점항목과 주행코스를 대략적으로 숙지하게 된다. 도로주행 채점항목은 57개나 되기 때문에 이를 간단히만 설명하더라도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다. 또 제일 먼저 주행할 B코스의 시범주행을 해주시기 때문에 첫시간에는 그냥 조수석에서 앉아있는다고 보면 된다. 도로주행코스는 각 4가지가 존재한다. A코스, B코스, C코스, D코스가 그것이다. 이 4가지 코스의 길은 머릿속에 저장돼있어야하며, 신호가 긴지 짧은지, 방향지시등은 언제 켜야하는지 등도 당연하다시피 숙지되어야한다.

 쉬는시간에 찍어봤다. 닭과 병아리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두번째 시간에는 직접 B코스를 돌아본다. A코스가 제일 어렵고 까다롭기 때문에 B코스부터 시작한다고 하셨다. 주행코스는 학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니 굳이 업로드하지는 않겠다. 한바퀴 돌아보고 느낀 점은, 차가 없어서인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의외로 50km/h 이상 속도 내는것이 그리 무섭지 않다는 것이었다. 60km/h 가까운 속도로 주행하더라도 옆차선의 차들은 그 이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천천히 달리는 느낌까지 들었다. 또 타력주행에 습관이 베일것 같다는 촉을 느꼈다. 타력주행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즉 엔진과 바퀴 사이의 동력을 차단한 채 멈추는 것을 말한다. 그냥 고속(30km/h 초과)에서 클러치 밟은 채로 멈추는 습관이라고 보면 된다. 관성에 의해 주행하기 때문에 내리막길에서는 쉽사리 제동하는 중에도 속도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붙을 수 있다. 강사님께서는 속도계 바늘이 30km/h 미만일 때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라고 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1시간에 2코스, 많아야 3코스를 돈다고 보면 된다. 2시간을 마치고 어쩌면 기능시험보다도 쉬울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느꼈다.

 

● 둘째날 도로교육 (2시간)

 

 둘째날부터는 다른 강사분께 교육받았다. 첫쨰날과 달리 두시간 내내 운전대를 잡으므로 끝나고 좀 피로해지는듯 했다. 두시간에 걸쳐서 C, D코스를 연습한다. C코스는 기역자 형태의 코스로, 거리는 제일 길지만 쉬운 코스이다. 다른 차들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았고 코스가 간단한지라 제한속도 60km/h를 넘어서서 65km/h 정도까지도 밟아봤다. 유턴하는 곳에서는 버스들도 함께 도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드라이빙하는 재미를 느낄 정도로 여유롭게 달렸다. 강사님도 한번에 붙을것 같다고 아주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그래서인지 D코스는 조금 버벅였다;;;; ㅠ 웬만해서는 안꺼트리는 시동이 2번이나 꺼졌고 빨간불일때 횡단보도를 바로 건너려고 하였다. 모두다 실격과 연관성이 짙은 것이었다. 강사님은 이것이 심리상태와도 연관이 있다고 진단하신듯 했다. 아무래도 C코스를 빠르게 돌아서 그런지 신경써서 달려야할 구간을 급하게 운전하려고 했던듯 하다. 또 정지상태에서 수동차량이다보니 다른 차량보다 출발이 늦어져 시동을 꺼먹은 것도 없지않아 있었다. 듣고보니 수긍을 안할 수가 없었다. 또 사고는 아무리 99번 집중해서 운전하더라도 1번 해이해질때 발생한다고 하셨다. 조금 주눅이 들긴 했지만 내가 봐도 약간 고취되어 있던 상태여서 명심하기로 했다 ㅜ 급할 것 없이 차분하게만 운전에 임해야 할 것같다고 느꼈다.

 

● 셋째날 도로교육 (2시간)

 

2.5 엔진을 달아서 그런지 정말 잘나간다. 좀 밟으면 60이다 ㅎ

 이제 남은 코스는 A코스이다. 아무래도 코스 주변에 거주하다 보니까 기능시험 붙자마자 코스를 확인해봤는데, A코스는 뭐지(?) 싶을 정도로 해괴한 코스였다. 상습주정차된 차들이 많은 DMC역 인근도로부터해서 내부순환로와 모래내고가가 있는 곳을 운전경력 0년이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로 그쪽에 들어간다. 꼬리물기, 상습정체 등 운전하기 여간 쉬운 곳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마음을 잡고 진행했다. DMC역 인근(롯데몰 예정지)에는 역시 주정차된 차량들이 많았다. 주정차된 차량들과 1m정도 간격을 두고 중앙선을 밟는것 정도는 감점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제 가좌역까지 달려간다. 도중에 운나쁘게 한 번 딜레마존에서 황색불로 변경되어 그냥 빠르게 통과했지만 시험이었다면 실격이었을거다.. 이에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ㅜ 가좌역에서 성산2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차가 많은 도로지만 시간대가 낮이라 그런지 한산한듯 했다. 성산2교를 건너고 나서부터는 평범하며 무리없이 학원까지 가면 된다. A코스는 복불복인듯하다. 교통량이 많으면 차분하기 어렵지만 한산하다면 오히려 생각보다 쉽고 침착하게 운전할 수 있다.

 나머지 한시간은 돌고싶은 코스를 돈다. A코스가 그래도 어렵다기에 한번 돌았고 좋지 못했던 D코스도 한번 돌면서 6시간의 교육은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건 도로주행시험. 도로주행시험은 뒤로 많이 밀려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고민없이 바로 접수하기로 했다. 내 앞까지는 목요일날이 비어있어서 그걸 노리고 있었으나..! 바로 앞에서 챙겨가셨다. 그래서 토요일 10시 40분으로 정했다. 후에 올리겠지만 이것이 옳았다! 물론 면허증은 설끝나고서야 받겠지만 ㅜ

 

● 지출 비용


도로주행 검정료 : 5,5000원

 

누적 : 98,5500원

 

다음 글 : <1종보통 운전면허> 6. 성산자동차학원 : 도로주행시험 및 면허증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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